협회소식

파나마 외무부장관 및 운하부장관 해운협회 내방

이현지 | 2025-09-15

파나마 외무부장관 하비에르 마르티네스 아차(Javier Martínez-Acha Vásquez)와 운하부 장관 호세 라몬 이카사(José Ramón Icaza)을 포함한 11명의 파나마 외교 사절단은 910()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를 방문해 파나마운하 통항 문제와 기국 등록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2023년 심각한 가뭄으로 파나마운하의 통항량이 급감하여 많은 선사들과 특히 벌크/케미컬 선박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카사 장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담수 저장을 위한 저수지 건설에 착수했으며, 완공 시 운하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져 통항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부회장은 친환경 규제 대응과 국가안보 강화에 따른 대규모 신조선 인도 계획을 언급하며, “추후 선주들이 파나마 기국 등록을 희망할 경우, 선주들에 대한 파나마 당국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르티네스 아차 장관은 한국은 4위의 파나마운하 이용국이자 중요 협력 파트너라며, “한국 선주들의 원활한 파나마운하 이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팬오션 안중호 사장은 한국은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여 15년 이상 선박도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최근 파나마당국의 ’15년 이상 벌크/탱커선의 신규 기국 등록 제한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이카사 장관은 해당 조치는 파나마 등록 선박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15년 이상 선박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높은 안전·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한국과 일본의 기존 선박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